언론보도

언론보도

[오군성 변호사 인터뷰] ‘유연수 선수 음주사고’ 가해자 형사공탁

페이지 정보

최고관리자 작성일24-01-23

본문

[오군성 변호사 매일경제 인터뷰] ‘유연수 선수 음주사고’ 가해자 형사공탁


0d01a414b3037c541ba26d7549f357ea_1705977558_9678.jpeg 

법무법인 오션은 음주운전 사건 피해자인 유연수 선수를 대리하여 형사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유연수(26)의 축구선수 생명을 앗아간 음주운전의 피고인이 1심 선고를 앞두고 700만원을 형사공탁했다.


19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이날 유연수 선수를 다치게 한 음주운전 피고인 A씨(36)가 700만원을 형사공탁했다. 오는 25일 선고 공판(제주지법 형사1단독)을 6일 앞둔 시점이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10월 18일 오전 5시40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한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던 중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이 탑승한 차량의 측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차량에는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주전 골키퍼 김동준 선수, 임준섭 선수, 유연수 선수와 윤준현 트레이너, 대리운전 기사 등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응급수술을 받은 유연수 선수는 87%에 달하는 전신 장애, 회복이 어려울 정도의 하반신 마비 등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유 선수는 1년간 재활 치료에 힘을 쏟았으나 결국 지난해 말 은퇴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 유연수 선수는 지난 17일 방영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가해자는) 지금까지도 사과 한마디 없다. 재판에서는 저희한테 사과하려고 했다고 하던데 정작 저희는 한 번도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그걸 듣고 더 화가 나더라. 와서 무릎 꿇고 사과했으면 그래도 받아줄 의향이 있었는데 너무 화가 났다”고 말한 바 있다.


방송 이틀 후인 19일 A씨는 법원에 700만원을 형사 공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형사공탁은 손해에 대한 배상으로 ‘합의금’으로 분류된다. 과거에는 피해자가 원해야만 공탁금 납부가 가능했지만, 2022년 12월 개정 공탁법이 시행되면서 피해자의 이름이나 주소 등 개인정보를 알지 못해도 공탁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유연수 선수의 변호인은 공탁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유연수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오션 소속 오군성 변호사는 “1심 선고를 며칠 앞둬 피고인 측이 사과문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여기에 형사공탁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유연수 선수와 논의한 결과 1심 선고를 며칠 앞둔 상황 속 사과문 전달 · 형사공탁은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19일 피고인을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서면을 추가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유연수 선수 관련 사건 외에도 2023년 1월께 또 다른 피해자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출처: 매일경제(https://www.mk.co.kr/news/society/10925258)

관련 분야

관련 구성원구성원 더보기